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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행복한 삶을 위한 시작점…미병관리 패키지화 해 수출도"
작성자 : 부관리자
작성일 : 2018.08.27 / 조회수 : 894
[ 인터뷰 ] 한국한의학연구원 이혜정 원장 " 미병관리 삶속에 녹아들며 문화이뤄야 "

" 미병 ( 未病 ) 의 관리는 단순하게 병의 전조 증상을 관리하는 것을 넘어 자연의 변화에 맞춰 우리 몸을 조절하는 것으로서 , 섭생부터 치료 방법론까지 우리의 삶 전체에 문화의 차원으로 녹아들어가는 , 한의학의 기본 철학과 맞닿아 있는 것이다 . 이것을 패키지화할 수 있다면 , 한의학의 새로운 의료문화상품으로 전 세계 건강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 ."
 
이혜정 한국한의학연구원 ( 이하 한의학연 ) 원장은 미병관리의 개념에 대해 " 건강한 삶을 살아가는 시작점 " 이라고 설명했다 .
 
평균 수명 100 세 시대가 성큼 다가옴에 따라 삶의 질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. 건강은 삶의 질을 결정하는 기본 요소임에도 불구하고 , 현대인들은 바쁜 일상과 업무로 과도한 스트레스로 건강을 제대로 돌보지 못하고 있다 . 그 결과 몸 안의 균형은 사라지고 , 과거에 비해 생활습관병을 비롯한 만성질환에 걸리는 연령층도 점점 낮아지고 있다 .
 
2013 년과 2015 년 한국갤럽 / 한국한의학연구원의 조사결과에 의하면 우리나라 성인의 약 50% 가 미병 상태로서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. 수명은 늘어나고 있지만 실제 삶의 질은 개선되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.
 
이에 지난해 2 월 한의학연을 중심으로 한 / 양방병원 , 한의과 / 의과 / 공과대학 등이 참여하는 미병연구단 ( 단장 이시우 · 이하 연구단 ) 이 출범 , 한의학 기반의 국민 개개인에 맞는 맞춤건강관리방법과 예방관리시스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.
 
" 미병관리는 행복한 삶을 위한 시작점 "
 
미병관리는 한의학점 관점에서 섭생 ( 양생 ) 의 과정이며 , 미병 개념은 오래전부터 고의서 ( 古醫書 ) 에서 다루어진 한의학의 기본 틀입니다 .”
 
미병은 당장 드러나는 질병은 아니지만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을 느끼는 증상 혹은 검사의 이상소견 등 건강하지 않는 상태를 이르는 한의학 용어이다 . 현대의료가 이미 발생한 질병을 치료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 , 한의학의 치료정신에는 병이 오기 전부터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삶의 원칙을 세우는 것이 포함되어 있다 . 이 삶의 원칙을 섭생이라 할 수 있다 .
 
이 원장은 중국과 일본 , 한국의 미병관리를 비교해 설명했다 .
 
중국 은 정부차원에서 미병관리를 위해 염황동방공사 등 국영기업을 설립 , 각 중의병원의 치미병센터를 통해 중의학적 관리기술 , 즉 기공 , 양생 , 중의약을 보급하고 있다 . 그러면서 주민들의 삶에 중의학적 미병관리 기술이 녹아들게끔 하고 있다 . 예를 들어 중국의 기공은 실생활에 적용되고 있으며 , 중의학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 역시 높은 편이다 .
 
일본 은 중국과 달리 고령화시대 노인들의 보건의료문제가 커지면서 질병에 이환되기 전에 건강한 노년을 위해 미병관리를 노인 의료에 적용하고 있다 . 일본은 1990 년 중반부터 관심있는 의사들이 미병시스템학회를 결성하여 지금까지 20 년 넘게 연례학회 및 미병저널을 출판해 오고 있으며 , 올해 12 17 일을 미병의 날로 정해 국민들에게 적극 홍보하고 있다 .
 
우리나라 는 중국과 일본에 비하면 아직 미병 개념이 활성화 되지 않은 편이다 . 2015 년 미병연구단이 출범하고 , 연구단을 중심으로 다학제 연구를 추진하고 , 연구성과를 홍보하면서 조금씩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.
 
미병관리의 기본정신은 심정신동 ( 心靜身動 ), 즉 마음을 편안히 하고 몸을 부지런히 움직이는 기본 건강생활양식에서 비롯됩니다 .”
 
편안한 마음으로 , 마음 속의 욕심을 떨치고 , 잡념이 일지 않게 하며 , 가급적 많이 걷고 , 엘리베이터 보다 계단을 이용하는 것들은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이다 .. 여기에 한의약의 원리를 음식과 결합한 약선도 활용해 볼 수 있다 " 면서 " 최근 우리나라에서 크게 늘어난 의료관광과 연계하여 , 관광객들이 치료만 받고 가는 것이 아니라 문화 , 약선 , 의료에 이르는 한의 의료문화타운을 형성할 수 있다면 시너지가 클 것 ." 이라고 말했다 .
 
이어 그는 " 음식은 실생활과도 밀접하기 때문에 전문가가 제안하는 , 자신의 건강에 이로운 음식을 처방받아 직접 먹을 수 있는 식당을 마련해 개인별 건강맞춤 식단을 제공하면 치료효과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" 이라고 덧붙였다 .
 
또한 이 원장은 한의학의 기공에서 착안한 새로운 체조의 필요성도 역설하였다 .
 
이 원장은 " 한의학이 발달한 우리나라의 미병관리 모델은 일본보다 중국 모델이 좀 더 가깝다 . 중국을 방문해보면 시내 곳곳 공원에서 기공을 열심히 실천하는 시민들을 볼 수 있다 . 이것이 건강한 삶을 위한 생활 기공 " 라면서 " 우리도 한의학의 기공에 근거한 국민체조를 만들어 동양의학과 철학이 실생활에 적용될 수 있으면 좋겠다 . 스마트폰의 App 으로 제공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겠다 . 향후 미병연구단에서 삶속에서 미병관리를 실천할 수 있는 음식과 운동 가이드라인을 만드는 것을 기대한다 ." 고 제안했다 .
 
" 미병관리 패키지화 하면 수출 가능성도 높아 "
 
" 미병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가족력 , 체질 , 유전자 분석을 활용해 개인에 맞는 음식 , 운동법을 제공함으로써 삶속에서 질병을 미리 관리 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. 이러한 미병의 진단 / 관리시스템에 한의학적 고유 질병진단 / 치료방법론을 하나의 의료패키지로 만들어 행복한 삶을 이끄는 문화로 조성하면 , 국내외 선도적 의료모델 구축의 결과로 해외수출 가능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."
 
이혜정 원장은 건강한 삶 , 행복한 삶을 위해 미병관리의 패키지화를 주장했다 .
 
그는 " 서양의학은 질병 발생 시 유전자 또는 세포차원까지 대상으로 한 정밀의료를 구사하는 반면 , 한의학은 일상의 삶 속에서 질병 발생 전부터 미리 몸과 마음을 살펴 함께 관리하는 만큼 , 일반적인 삶을 포함한 문화 , 섭생 , 진단 , 치료 , 재발방지를 위한 후속조치까지 일련의 치료 패키지프로그램이 필요하다 . 이것이 바로 한의학연구원 미병연구단에서 해야 할 일 " 이라고 강조했다 .
 
미병연구단은 질병을 예방하고 최상의 건강상태를 유지하는 한의학 기반 맞춤건강관리방법과 예방관리시스템 개발을 목표로 한다 . 연구에 참여하는 대학 , 병원 , 기관 등의 연구자들이 미병진단 기준 , 미병지도 , 코호트 미병연구 등을 진행해 오고 있으며 , 한의연의 기관주요사업은 물론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한의학 기반 한국인의 건강증진을 위한 예방관리사업 을 수탁과제로 수행하고 있다 . 이들 과제로부터 SCI 논문 18 편 포함 67 편의 논문 , 국제 특허출원 8 건 및 국내 특허 등록 12 ( 출원 24 ) 의 실적을 올리기도 했다 .

 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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